건강한 삶

백일해란 무엇일까? 성인에게도 걸릴 수 있는 이유

객쥬윙즈 2025. 10.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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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나 병원 소식에서 ‘백일해’라는 단어를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백일해는 예전에는 아기나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던 질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성인층에서도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냥 오래가는 감기겠지” 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사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에요.


백일해란 어떤 질병일까?

백일해(pertussis)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나온

비말(침방울)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돼요.
한 번 감염되면 보통 6~10주 정도 지속되며,

이름처럼 ‘백일(100일)’ 가까이 기침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특히 영유아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아직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은 아기는 백일해에 걸리면

호흡곤란, 폐렴, 뇌손상,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인 백일해 환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요.
이는 어릴 때 맞았던 백일해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나며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백일해의 주요 증상

초기에는 단순 감기와 거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맑은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

미열

 

이런 증상이 약 1~2주 정도 지속되다가,

이후에는 발작적인 기침이 반복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특징적으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휘익’ 소리가 나기도 하고,
기침 후 구토를 하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이런 ‘휘익’ 소리보다는
그냥 마른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형태로 나타나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3주 이상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백일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백일해의 전염 경로

백일해는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 중 침방울을 통해 전염됩니다.
같은 공간에서 가까운 거리로 접촉할 경우 쉽게 옮을 수 있으며,
특히 가정이나 어린이집, 학교처럼 밀폐된 공간에서는 전파 속도가 빠릅니다.

감염 후 1~2주 동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

주변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감염이 이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백일해 진단을 받으면 학교나 직장에서 일정 기간 격리가 필요합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 - 백일해 백신

백일해는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유아 시절에

DTaP 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을 총 5회 접종합니다.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만 4~6세

 

하지만 이때 형성된 면역력은 10년 정도 지나면 약화되기 때문에
성인도 Tdap 백신(성인용 백일해 예방접종)을 주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아요.
특히 아기와 함께 생활하는 부모, 조부모, 보육 교사 등은

감염을 막기 위해 추가 접종이 권장됩니다.


백일해 치료 방법

백일해로 진단받으면 주로 항생제 치료(아지스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등)를 시행합니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전염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족이나 밀접 접촉자에게도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를 함께 처방하기도 합니다.
기침 증상이 심한 경우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실내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백일해가 늘어나는 이유

요즘 성인에게서 백일해가 늘어나는 이유는 예방접종을 어릴 때만 맞고,
성인 이후 추가 접종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점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기침이 오래 간다고 단순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넘기지 말고,
지속적인 기침이 2~3주 이상 이어진다면 백일해 검사와 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백일해는 예전엔 ‘아이들 병’으로만 여겨졌지만,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는 40~50대 이후엔

가벼운 기침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주의해야 해요.

감염병의 기본은 예방입니다.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위생 관리만으로도 백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기침이 너무 오래 간다” 싶을 때, 한 번쯤 ‘백일해’ 가능성을 꼭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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